viernes, febrero 27, 2009

친구 숫염소를 구해준 토끼


친구 숫염소를 구해준 토끼 (Click! - 글자를 클릭하세요!)

동화 듣기입니다. 잘 들어보세요!


<내용>
아프리카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요.
어느 마을에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농부가 있었어요.
그는 숫염소를 데리고 자주 풀밭에 갔어요.
풀밭으로 염소의 친구 토끼가 가끔씩 놀러 왔어요.
하루는 토끼가 숫염소에게 말했어요.
“오늘 밤 조심하렴. 어젯밤에 하이에나가 마을로 내려가는 것을 봤어.”
멀리 앉아 있던 농부가 토끼의 말을 알아 들었어요.
농부는 혼자 중얼거렸어요.
“하이에나가 오기 전에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
농부는 염소를 두고 집에 와서 구덩이를 팠어요.
한번 빠지면 다시 올라 올 수 없을 만큼 깊은 구덩이였어요.
그 위에 널빤지를 놓았어요.
밤이 깊어지자 농부는 염소를 데리고 집으로 왔어요.
숫염소는 걱정이 되어 혼잣말로 중얼거렸어요.
“오늘 밤에 하이에나가 올 텐데, 저 널빤지를 밟고 오겠지? 이거 야단났는데.”
숫염소는 고민하다가 구덩이 속으로 들어갔어요.

깊은 밤이 되었어요.
농부는 구덩이 속에 숫염소가 들어가 있는 줄 모르고 널빤지를 치웠어요.
숫염소는 깊이 잠들어 있었어요.
이 때 하이에나가 농부의 집을 찾아왔어요.
하이에나는 염소 우리로 달려들다가 구덩이에 빠졌어요.
“아이쿠!”
그 비명소리가 어찌나 큰지 숫염소는 잠이 깼어요.
숫염소는 바로 옆의 하이에나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러나 하이에나는 친절하게 말했어요.
“염소야, 반갑다. 우리 친하게 지내자.”
염소는 하이에나가 소문과는 달리 착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이에나는 머리를 쓴 것이었어요.
하이에나는 혼자 중얼거렸어요.
“흐흐, 작전대로 되어가는구나. 지금 염소를 잘못 건드리면 주인이 가만있겠어.
날 죽이려고 덤빌 거야. 일단 염소에게 잘해준 뒤 주인이 나를 꺼내주면
이 곳을 빠져 나가서 그 때 잡아 먹어야지. 히히히.”

이 때 토끼가 나타났어요.
토끼는 하이에나가 순진한 염소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토끼가 입을 열었어요.
“염소야! 갑자기 네가 보고 싶어서 왔는데 구덩이에서 뭐하니?”
“토끼야, 인사해. 나의 새로운 친구 하이에나야.”
“그래? 둘이 어떻게 하다가 구덩이에 빠졌는지 모르지만 내가 구해줄게.
그런데, 한꺼번에 꺼내줄 수 없으니까 염소부터 차례로 올려줄게.”
토끼는 새끼 줄을 내려서 염소를 구해주었어요.
토끼는 다시 새끼 줄을 내렸어요.
하이에나가 올라오려고 할 때, 토끼는 새끼줄을 놓았어요.
하이에나는 뚝 떨어졌어요.
“아이쿠, 구해 주기로 해 놓고 이게 무슨 짓이야?”
“난 너한테 속지 않아. 구해주면, 즉시 우리를 잡아먹을게 뻔한데, 너 같으면 구해주겠니?”
하이에나는 토끼에게 속은 것을 알고 분해서 큰 소리로 울었어요.
이 소리에 농부는 잠이 깼어요.
농부는 구덩이로 가서 하이에나를 혼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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